가슴이 뻐렁치다 뜻 (유래 영상 있음)

커뮤니티에 보면 종종 보이는 단어 “뻐렁친다.”

무슨뜻일까? 찾아보았다 찾아보는 김에 “뻐렁침”의 유래도 찾아보았다. 

가슴이 뻐렁치다 뜻

<설렌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뜻이다.  뒤에 나오는 유래를 보면 알수 있지만 뻐렁침은 사전에 없는 단어라 정확한 뜻은 당연히 없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가슴이 뻐렁치다 유래

신조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의외로 특별한 의미는 없고 예전에 예능에 실수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뻐렁쳐 뜻과 유래](/images/가슴이-뻐렁치다-뜻-유래-영상-있음/edited_쟁반노래방 #7 이광기, 그가 입을 열면 모든 것이 뒤집힌다 19-48 screenshot (1).png)

쟁반노래방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동엽, 이효리가 MC였었는데 이때 이광기 배우가 나와서 원래 가사를 

가슴이 뻐렁쳐라고 잘못 말한 장면이 유래

영상에 보면 19분에 그 장면이 나온다.

https://youtu.be/95QyhiS-8cw?si=NcWMOKEIChINr0ES&t=1137

이광기 편은 지금 다시 봐도 웃긴 레전드 방송이니 기회되면 한번 보세요.

처음 이 표현을 들었을 때 뻐렁이 뭔지 몰라서 잠깐 멈췄다. 맥락으로는 뭔가 답답하거나 막막한 상황에서 쓰는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몰라서 찾아봤다. 알고 나면 쓰임이 딱 맞는 표현이라 한 번 알면 잊기 어렵다.

사투리에서 왔다는 게 흥미로웠다. 표준어로 대체할 수 없는 느낌이 있는데, 뭔가 답답하고 꽉 막힌 느낌을 이렇게 표현하는 게 오히려 더 생생하게 전달된다. 사투리 특유의 질감이 있는 표현이다.

인터넷에서 퍼진 밈이나 영상 덕분에 더 많이 알려진 표현이기도 하다. 특정 맥락에서 계속 쓰이다 보면 그게 자연스럽게 인터넷 언어가 되는 경우가 꽤 있다. 이것도 비슷한 경로로 퍼진 것 같다.

가슴이 뻐렁치다를 처음 들으면 좀 낯선 표현이지만, 알고 나면 뭔가 굉장히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가슴 부위에서 뻑 막히는 느낌이 떠오르는 의성어/의태어 같은 질감이 있어서 표현력이 강한 단어다.

한국어에는 이런 식의 신체 감각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꽤 많다. 가슴이 뛰다, 배가 아프다, 머리가 돌다처럼 신체 부위와 연결한 표현들이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 한국어의 특징이다. 뻐렁치다도 그 계열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사투리에서 표준어로 편입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뻐렁치다는 아직 표준어로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충분히 통용되는 표현이 됐다. 이런 표현들이 나중에 표준어에 포함되는 경우도 역사적으로 있었다.

비슷한 감각의 표현으로는 속이 터지다, 답답하다, 막막하다 같은 것들이 있는데, 뻐렁치다는 이것들보다 좀 더 강렬하고 생생한 느낌이 있다. 표현의 질감이 달라서 같은 상황에서도 뉘앙스 차이가 난다.

가슴이 뻐렁치다는 부정적인 상황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너무 기대되거나 설레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가슴이 꽉 찬 느낌이 넘칠 것 같을 때도 비슷한 표현이 가능하다. 원래 의미는 맥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한국어 표현의 풍부함이 이런 지역 표현에서도 드러난다. 표준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각을 사투리가 더 생생하게 담아내는 경우가 있다.

이 표현은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렵다. 상황에 딱 맞는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